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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 ⓒ 김해시청
 
경남 김해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허성곤 시장은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해에서는 26일 하루 동안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24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했던 산하기관장이 확진되어, 김해시청사가 폐쇄되기도 했다.

산하기관장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8~19일 사이 부부동반으로 8명과 전남지역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왔고, 지난 20일에는 양산 골프장을 다녀왔던 것이다. 산하기관장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경남지역에서 도‧시‧군청 가운데 청사 건물이 폐쇄되기는 처음이다.

허성고 시장은 27일 "재발방지 대책과 향후 코로나19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후속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산하기관장 확진에서 비롯된 시청 폐쇄 사태에 대해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을 통해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김해시는 "산하기관을 포함한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직사회가 앞장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또 김해시는 "각종 SNS를 통해 정확하지 않은 동선과 상호가 퍼지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짜뉴스에도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경남도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화' 행정명령의 추진 일정에 맞추어 읍면동과 각종 사회단체의 협조를 구해 대 시민 캠페인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김해시는 밝혔다.

김해시는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판명되었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간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화상회의, 전자결재, 비대면 보고 등 차질 없는 재택근무를 통해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시국의 엄중함을 인식하여 당분간 각종 모임과 여행 자제 및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해시#허성곤 시장#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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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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