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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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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경남 창원시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조기하교를 교육청과 협의하고, 기업체에 대해 조기퇴근을 권고했다.

허성무 시장은 2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태풍 대비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228개 학교에 대해 학생들이 조기하교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이미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는 4650개 관내 기업체에 조기퇴근 권고 공문을 발송했고, 야외에서 근무하는 2217명의 공공일자리 참여자에 대해 휴무 조치했다.

허 시장은 "현재까지의 관측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태풍의 경로가 크게 바뀌지 않고 창원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차분하게 판단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따름"이라고 했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주민대피 권고‧유도, 상업.체육시설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집객시설은 일시적으로 영업 중지, 해안도로와 지하차도‧주차장 등 침수가 예상되는 시설은 통행 차단, 방파제와 유어장 등 인명사고가 나기 쉬운 해안가에 대해서는 출입 금지다.

해안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성산구 귀곡동.귀산동, 마산합포구 해운동, 월영동, 월포동, 남성동, 고현리, 요장리, 창포리, 시락리, 심리, 진해구 웅천동‧웅동 지역이다.

또 급경사지 및 산사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내서읍 신감리 산30, 성산구 양곡동 산25-1, 회원구 봉암동 산15-1, 동읍 봉산리 산122-3번지 일원이다.

또 저수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은 의창구 봉림동 소봉소류지, 북면 고암리 고암소류지 하류지역에 등이다. 창원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피 대상이다"고 했다.

침수가 예상되는 도로와 지하차도 24개소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통제된다. 의창구는 원이대로 삼동지하차도 등 12개소, 성산구는 적현로, 성주지하차도 등 7개소, 마산합포구는 산호아파트 앞 해안대로, 구산로 2개소, 진해구는 안민고갯길, 여좌천로, 남영로 이상 3개소가 전면 통제된다.

창원시는 임시 주거시설을 운영한다. 창원시는 "태풍 피해 주민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학교, 마을회관, 경로당, 관공서 등 총 201개소가 임시주거시설로 지정되어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안전조치로 각 임시 주거시설마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분산배치 할 계획"이라며 "한 시설에 많은 인원이 밀집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임시 거주시설 마다 공무원을 배치하여 입실 전 발열체크, 명단작성,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실시 등 코로나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조치로 다소간의 불편이 있겠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는 점을 깊이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태그:#창원시,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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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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