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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는 9월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9월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했다. ⓒ 경남도청
 
경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에 이어 9월에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지사는 8월 23일부터 진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9월 7일부터 20일까지 연장하고, 시군별‧분야별 대책을 세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PC방을 비롯해 영업제한업소의 피해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방역에 협조해 주신 분들은 어떤 형태든 피해를 반드시 보상하겠다"며 "다음 주 중으로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5일 오후 3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5일 낮 3명 확진자 추가 발생

경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4일 오후 5시부터 5일 오전 10시 사이에 확진자 3명이 발생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 사이 3명이 추가 발생했다.

3명은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양산 2명과 경기도 거주자로 확인된 합천 1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는 4일 8명이고, 5일 현재까지 4명이다. 이번 주 지역감염자는 8월 31일 3명, 9월 3일 3명, 4일 8명, 5일 3명이다.

8월 한 달 간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자는 모두 81명이고, 9월 이후는 현재까지 16명이다.

신규 '경남 254번, 255번'은 양산시 거주자로 가족이다. '경남 255번'은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의 부동산 경매모임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설명회는 8월 28일이었다.

'경남 256번' 확진자는 경기도 여주시 거주자로, 8월 8일과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 확진자는 그동안 여주시에서 지속적으로 검사를 권고했으나, 거부해 온 것으로 확인되다. 이 확진자는 그동안 합천군에 있는 가족 집에 머물러 왔고, 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그동안 방역에 비협조적이었던 분이라 합천군 방역당국에서 경찰과 함께 마산의료원에 이송 조치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은 8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해 왔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 후 오늘까지 지역감염 확진자는 55명이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4명꼴로 크고 작은 규모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부산과 대구 등 인근 지역 소규모 모임에 참석한 뒤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수도권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줄어들긴 했으나,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근 부산과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실시

경남도 9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되는 방역 조치는 계속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시군별, 분야별 맞춤형 방역체제가 강화된다. 또 유사불법방문판매업은 모든 지역에서 집합 금지된다.

김 지사는 "집합금지를 통해 판매 모임, 설명회 등을 원천 차단하겠다. 영업행위는 물론, 참여행위도 금지된다"며 "도민의 타 지역 행사 참석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 구상 청구될 수 있다"고 했다.

또 경남도는 방역 강화를 위해 중위험시설 12종, 1만 9000여 개소에 대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출입 명부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8월 중순 이후 확진자가 발생한 7개 시군에 대해 고위험시설 12종의 집합금지를 해왔고, 앞으로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시군별 맞춤형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7일 0시부터는 집합금지 적용 범위에 대해서는 방역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군에서 도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며 "고위험시설은 어떤 경우에도 마스크 필수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설치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했다.

종교시설에 대해, 김 지사는 "7일 0시부터 도내 모든 종교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관리된다"며 "가능한 비대면 예배나 모임을 적극 권고하고, 50인 미만의 예배나 종교 집회를 제외한 대면모임이나 행사, 식사 등은 일절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PC방을 비롯해 영업제한업소의 피해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방역에 협조해 주신 분들은 어떤 형태든 피해를 반드시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께는 송구하게 생각한다. 다음 주 중으로 피해 보상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경상남도#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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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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