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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명 밑으로는 내려갔지만 좀처럼 더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추석 때 몸 대신 선물로 마음을 보내자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추석은 이동을 자제하자고 부탁 드린 바 있지만 이동을 자제하다 보면 추석이 너무 삭막하고 쓸쓸해질 것 같아 국민들께 대안을 부탁 드린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를 위한 대책으로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높여 특별 판매하도록 하겠다"라며 "추석 전후로 1조7500억 원 정도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이 상품권 구매한도를 현행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할인율도 현행 5%에서 10%로 올리고 ▲모바일 상품권 구매한도는 현행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또 "명절이나 경조사에 회사가 사원들에게 들이는 비용의 비과세를 연간 10만 원에서 20만 원 높이는 쪽으로 정부와 협의해서 추진하고, 지자체별로 운영되는 지역화폐의 소득공제를 늘리며 캐시백의 폭도 확대해서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자체,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과의 연계를 통해 각종 상품전을 포함한 다양한 판촉 행사를 마련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를 돕고자 한다"라고도 부연했다.

이 대표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이 코로나로 몹시 위축돼있는 전통시장에 도움을 드리고 수해로 시름에 잠긴 농축수산인들께도 작은 위안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정부 부처, 공공기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같은 경제 단체들도 선물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회의를 연 국난극복위는 지난 8월 29일 이 대표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확대 개편하겠다고 공언한 당내 기구다. 이 대표가 직접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위원장엔 김진표(5선, 경기 수원무)·변재일(5선, 충북 청주청원)·설훈(5선, 경기 부천을)·안민석(5선, 경기오산)·이상민(5선, 대전 유성)·조정식(5선, 경기 시흥)·전혜숙(3선, 서울 광진갑)·김두관(재선, 경남 양산을) 의원 등 중진 의원이 대거 포함됐다.

#이낙연#코로나#국난극복위#민주당#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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