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17일 오전 창녕과 김해에서 각 1명씩 지역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오후 거제에서 해외유입 1명이 발생했다.
9월 들어 계속 확진자 발생으로, 총 41명이며 이들 가운데 지역감염이 31명이다. 14일 2명, 15일 2명, 16일 3명에 이어 17일에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제, 해외유입 1명 확진자 발생
신규 '경남 281번'(거제 42번) 확진자는 거제 거주자로, 이탈리아 국적자다. 이 확진자는 2일 이탈리아에 체류하다 입국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인천공항 입국 당시에는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고, 16일까지 2주간 서울 격리시설에서 격리되었다가 이날 서울에서 거제까지 택시를 이용해 도착했다.
이 확진자는 16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숙소로 귀가했고, 계속해서 자가격리되어 있었다. 확진 뒤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택시기사와 숙소 직원 2명으로,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거제시는 "확진자의 숙소와 동선 노출장소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창녕, 김해 확진자 관련해 역학조사 진행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경남 279번' 확진자는 창녕 거주자로, 16일 확진된 '경남 276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가족이 운영하는 공장을 다녀왔고, 가족이 운영하는 공장으로 별도의 종사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가족들은 검사중이다.
이 확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7명으로, 동거하지 않은 가족 2명과 지인 5명이며, 검사 진행중이다.
신규 '경남 280번' 확진자는 김해 거주자로, 하루 전날 확진된 '경남 2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로 지인 관계다.
경남도는 "8월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사례를 보면 대부분 가족, 지인 등 가까운 관계에서 감염이 일어났다"고 했다.
경남도는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 모임이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지금은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당분간 거리를 두어야 할 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