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석탄사업 투자 즉각 중단하라. 코로나19, 폭우, 폭염, 홍수, 태풍, 대형 산불은 '석탄발전'이 원인이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환경운동연합은 8일 삼성디지털프라자 사천벌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 석탄사업 투자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구글, 애플, BMW, GM, 이케아, 나이키 등 242개 기업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하고(RE100) 실천하고 있다"며 "구글, 애플은 이미 100% 달성하고 협력업체에게도 요구하고 있다. 모두 기후변화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블랙록, 노르웨이 연기금 등 1135개 금융기관이 석탄투자를 중단했고 국내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DB손해보험, 한국투자신탁 등이 석탄 투자 중단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7월에는 삼성증권의 호주 석탄 사업 투자에 대하여 호주 청소년들이 삼성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하자 삼성은 이틀만에 석탄투자를 철회한 바 있다"고 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베트남 석탄발전소, 강릉, 삼척 석탄 발전에 투자하거나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삼성은 하루속히 석탄 투자 중단을 선언하고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삼성이 하루빨리 석탄 사업을 중단하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기후비상행동에 동참하여 주시고 삼성 갤럭시, 삼성 TV, 삼성 냉장고를 사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