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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대책 당정청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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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미국 행정부의 정권 교체기를 틈타 북한이 오판에 의한 도발이나 우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라며 "북한은 통일부가 제안한 보건·의료 협력과 남북 대화에 즉각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협상과 외교에 의한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으로 남북관계의 진전이 중요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새로운 한반도 정책의 줄기를 완성하기까지 북한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남북이 물꼬를 터 긴장된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인 평화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와 첫 전화 통화를 한 데 대해서도 "20여 년 만에 복원된 한미 양국 민주당의 파트너십으로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 기후위기 대응에 획기적 성과를 달성하길 기대한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 원내대표는 "20여 년 전 김대중·클린턴 전 대통령의 파트너십은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을 성사시킨 햇볕정책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됐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을 꽃 피웠다"라며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동북아협력 질서 구축에서 훌륭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