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제비꽃 추출물을 활용해서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이 출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메가코스와 11월 17일 콩제비꽃 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코스는 2017년에 설립됐으며, 주름개선, 피부미백,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및 기초 화장품, 의약외품을 제조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에 이전되는 기술은 올해 7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콩제비꽃 추출물의 발모 촉진 및 탈모 억제 효과에 관한 기술이다. 이번 계약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특허 기술 사용에 대해 기술료를 받는다.
환경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콩제비꽃을 이용한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해 콩제비꽃의 대량증식 기술개발, 원료 표준화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단계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콩제비꽃의 안정적인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량증식 기술개발을 하고, 발모 촉진 유효 성분 분리와 작용 기전 규명 등 후속 심화연구를 추진한다.
㈜메가코스는 이번 특허 기술을 이용해 탈모 증상 완화 샴푸, 트리트먼트, 헤어토닉 등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최종 원료 표준화 과정을 거쳐 2021년 내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콩제비꽃의 원료 표준화 및 공급은 원료회사인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담당한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생물자원을 이용하여 국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생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