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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대구 수성못에서 드론택시가 비행을 하고 있다.
16일 오후 대구 수성못에서 드론택시가 비행을 하고 있다. ⓒ 조정훈
 
▲ "대구 사람들은 좋겠네~" 드론택시 실물 영접 대구시는 수성구와 공동으로 16일 오후 수성못 상화동산 상공에서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공개 비행시연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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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못에서 드론택시가 하늘을 날았다.

대구시는 수성구와 공동으로 16일 오후 수성못 상화동산 상공에서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공개 비행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연에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띄운 기종과 같은 중국 이항(Ehang)사에서 제작한 2인승 드론(Ehang 216)이 사용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2025년 드론택시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서울시, 제주도와 함께 대구시가 선정됐다.

드론택시는 상화동산에서 고도 30m로 이륙해 수상 2km를 초속 10m의 속도로 약 7분간 비행했다.

이번 비행 실증에서도 여의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안전을 우려해 사람이 탑승하지는 않았다. 대신 사람의 무게를 감안해 80kg의 119소방 응급키트, 심장 제세동기 등 구조장비를 실었다.  

행사장에는 드론 기업들이 참여해 드론 기술과 사업영역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현재 우리 기술상황을 확인하고 미래 좌표를 계획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 시연행사를 준비했다"며 "수성구는 빌딩이 높아 화재 발생 시 화재진압이라든지 산불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미국 승용차 공유회사 우버와 함께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또 한화시스템도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6년으로 계획하고 드론을 개발 중이다.

현재 이 두 회사가 각각 개발 중인 드론 택시는 시속 30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16일 오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드론 택시 실증 시험비행을 가졌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16일 오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드론 택시 실증 시험비행을 가졌다. ⓒ 조정훈
 

#드론택시#수성못#시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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