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신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에서 계속해 나오면서 모두 47명으로 늘었다.
13일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 따르면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7349명으로 늘었다.
대구 확진자 가운데 영신교회 교인 전수검사와 접촉자 검사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경북 경산에서도 영신교회 관련 접촉자 검사에서 일가족 4명이 확진돼 이들까지 포함하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이다.
영신교회 교인은 270여 명으로 이중 대부분은 대구 8개 구·군에 거주하고 있고 경북 성주와 경산 등에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영신교회에서 소모임과 예배시간 등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외에 8명은 대구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관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수성구 거주자로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거주자는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3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 거주하지만 대구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3명도 대구 확진자에 포함됐다.
포항에 거주하는 2명은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포항의 의료기관에 방문 후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권유받아 대구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 거주하는 1명은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대구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영신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경북 확진자 18명... 최근 1주일간 일일 평균 9.1명
경북에서는 경산 6명, 포항 5명, 안동 4명, 경주 2명, 구미 1명 등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792명으로 늘었다.
경산의 6명 중 4명은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이고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2명이다.
포항에서는 지난 3일 확진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2일 대구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유증상으로 인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에서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장애인복지시설의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확진됐고 이 복지시설의 돌봄인력 1명도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지난 4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후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7일 확진자의 접촉자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서울 강동구의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64명의 국내 확진자가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는 9.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재 입원환자는 99명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10명, 입원을 대기 중인 환자는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