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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안인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에 협조하는 김한근 시장은 '해양도시 강릉'을 논할 자격이 없다"면서 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위원장 배선식)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한근 시장은 신년 업무와 시의회 인사말 등을 통해 '강릉이 바닷가에 있어서 안목 커피거리가 유명해졌고, 바다로 어필해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세계총회 국내 후보 도시, 관광 거점도시 등이 가능했다고 홍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협조하는 김한근 시장이 '해양도시 강릉'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판하고 "안인 석탄화력 발전소와 청정 강릉 공존은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10여 년 전 강릉시가 저탄소 녹색 시범도시에 선정되어 시민들이 환호 했던 때가 선명한데, 현재 강릉시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강릉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물론이고, 전국의 광역 및 기초 단체에서 앞다퉈 저탄소, 탄소제로,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적으로도 그린뉴딜 정책을 기조로 각종 혜택을 주며 독려하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강릉의 청정해안은 개발의 명목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건설중인 화력발전소가 2023년에 완공되면 2.080MW 초대형 용량으로 연간 1천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및 생태계 붕괴로 인해 기후 위기를 가속화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탄소 녹색도시, 솔향강릉, 문화도시 등의 이름은 허울 뿐이고, 아름다운 경포해변, 안목 커피거리 등을 석탄 분진으로 뒤덮어 주민의 생활을 위협하고 관광도시 강릉은 외면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재앙이나 다름없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적극 협력하며 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발전소 건설을 중지하고 친환경 대안을 모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강릉시#더불어민주당강릉시지역위원회#안인석탄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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