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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고로쇠 수액 채취.
 지리산 고로쇠 수액 채취.
ⓒ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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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00m 이상에 있는 지리산 일원에서 고로쇠 채취가 시작됐다.

하동군은 지리산 일대 최대 고로쇠 산지인 화개면 의신마을 일원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하동군은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지난달 중순부터 고로쇠 수액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밤낮 기온차이가 12∼15℃쯤 되는 2월 초순부터 채취량이 늘어나 3월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고 했다.

하동에서는 화개면을 비롯해 청암·악양·적량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30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를 받아 수액을 채취한다.

이들 농가는 지난해 국유림 4962㏊와 사유림 60㏊에서 연간 72만리터의 수액을 채취해 약 20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고로쇠 수액은 밤 기온이 영하 2∼3℃까지 떨어졌다가 낮 기온이 10∼13℃ 정도 오를 때 가장 많이 나오며,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고 구름이 낀 날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며,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관절염·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다.

하동군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은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질이 매우 우수해 먹어본 사람이 전하고 전해 계속 찾는다"며 "가격은 지난해와 같이 18리터 들이 1말 기준으로 5만 원선에서 거래된다"고 말했다.
 
지리산 고로쇠 수액 채취.
 지리산 고로쇠 수액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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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하동군, #지리산, #고로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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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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