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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6일 오후 6시 30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6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6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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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16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공원에 마련된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6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공원에 마련된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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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설치된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에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16일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 또 창원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진주에도 시민분향소가 차려졌다.

시민분향소에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기나 조화가 없고 영정이 설치돼 있으며, 조문객들은 국화를 놓고 있다.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 시민분향소에는 이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허성무 창원시장,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이 찾아 조문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 여름 업무 차 서울에 간 적이 있는데 백기완 선생 댁 앞을 지나게 됐다, 그 앞에서 빠른 쾌유를 빌고 온 적이 있었다"며 "평생 통일을 위해 헌신하셨는데 통일의 싹을 틔우지 못하고 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조문 뒤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은 없다. 1980년대 부산대 다닐 때, 고인께서 오셔서 강연하실 때 기억이 난다. 그 때 분위기가 어마어마했다. 이후 몇 차례 뵙기는 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백기완 선생은 민주화운동의 큰 별이시고, 후배들한테는 굉장한 어른이시다"며 "당연히 조의를 표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문하게 됐다"고 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오후 퇴근시간에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경수 지사도 조만간 조문할 예정이다.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17일 오후 단체 조문할 예정이다.

김영만 열린사회희망연대 고문은 "우리 단체가 창립할 때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다. 그때 처음 뵙고 인사를 나누었고, 이후에도 몇 차례 뵙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사자후를 토하며 강연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그때나 지금까지나 변함없이 한 길을 걸어오셨다. 끝까지 올곧은 정신으로 통일과 민중, 노동자를 위해 끝까지 해 오신 정신을 우리가 본 받아야 한다. 존경한다"고 말했다.

진주에도 시민분향소가 차려졌다.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는 16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옆 '모두의아지트' 2층에 시민분향소를 차려,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진주같이는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진주시민분향소를 차렸다. 백기완 선생의 뜻을 기억하는 많은 시민들이 선생께서 가시는 길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했다.

시민분향소는 18일 저녁까지 운영된다.

시민분향소 운영 단체들은 "장례기간 내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인의 뜻에 따라 모든 조화·조기는 돌려보내고 있다"고 했다.
 
16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공원에 설치된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에서 허성무 시장과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6일 오후 창원 한서병원 앞 공원에 설치된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에서 허성무 시장과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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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에 마련된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에 16일 아침 김일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이 분향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에 마련된 고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에 16일 아침 김일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이 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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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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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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