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 국내 첫 출하가 시작된 24일 경기도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백신 수송 차량에 붙은 봉인지를 제거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경북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433개소에서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만2422명이 1차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26일부터 2만6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3월중 코로나19 치료병원 6개소에서 종사자 1822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등 총 439개소 2만2422명이 접종을 한다.
접종 동의율은 도내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2만4168명 가운데 92.8%의 동의율을 보였으며 요양병원 90.9%, 노인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 95.1%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접종 동의율은 98.1%로 전국 94.6%보다 3.5%이상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백신이 25일부터 28일 사이 순차적으로 배송되면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날 또는 그 다음날로부터 5일 이내에 자체 접종을 완료하고 요양시설 등에는 자체 또는 보건소에서 방문해 접종한다.
울릉군은 오는 26일 해상수송을 통해 백신이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도착하고 27일부터 접종한다.
한편 경북도의 첫 접종자는 노인요양시설인 안동 애명노인마을 종사자 A씨이다.
A씨는 "입소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접종을 통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어르신을 돌봐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국가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다음달 8일부터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22일부터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접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