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60대 차량의 도장 작업을 할 수 있는 공장이 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 들어섰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11일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유해종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이 참석했다.
한국지엠 카허카젬 사장, 로베르토럼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최종 대외정책부사장, 이동우 생산부문부사장,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 장순용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장 등이 함께했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 내 신규차량 생산을 위해 2019년 3월 창원시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도장공장 신축과 한국지엠의 차세대 생산 주력상품인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신규 도장공장은 8만여 평방미터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졌으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 도장공장은 이달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한국지엠의 대규모 투자 결정과 코로나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장공장 준공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투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신규 투자에서 만들어지므로 지역민 신규 고용에 특별히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한국지엠의 도장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주력상품인 CUV 1호 차량을 개인적으로 구매하겠다며 카허카젬 사장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