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목욕탕', '회사' 등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22일 오후 5시부터 23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20명(경남 2730~2749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 7명, ▲도내 확진자 접촉 6명,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3명이고 나머지 4명은 조사중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15명과 거제 2명, 창원 1명, 사천 1명, 통영 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확진일을 보면 22일 2명과 23일 18명이다. 22일 전체 확진자는 29명이고, 3월 누적 606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7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으로, 이로써 해당 확진자는 223명으로 늘어났다. 다른 4명은 각기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3명은 본인이 희망하여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에서 실시한 목욕장업소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있다. 해당 목욕장 업소는 진주시에서 발령한 목욕장업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지난 13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제 확진자 2명과 통영 확진자 1명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확진자다.
질병관리청과 경남도, 거제시는 심층 역학조사 결과 조선소 근무자 중 일부가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기존 유흥업소와 조선소 집단 발생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두 집단을 '거제 유흥업소·기업' 집단으로 묶어서 관리하기로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선후관계는 조사가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기존 '유흥업소' 관련 64명과 '기타'로 분류되었던 83명을 포함해 147명이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확진자로 집계되었다.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보면 '유흥업소' 관련 30명이고 '기업' 관련 69명, '가족·지인' 등 48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조선소와 관련해 총 970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8230명이고, 1401명은 진행중이다.
창원·사천 확진자는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463명, 퇴원 2271명, 사망 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746명이다.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적극 참여 요청
경남도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화이자 백신 공급에 맞춰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해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18개 시군 방역당국은 지난 17일부터 75세 이상 예방접종 대상자 26만여명에 대한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신종우 국장은 "예방접종 참여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큰만큼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어야 지금의 확산세도 꺾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