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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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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책실장이 본인이 아는 정보를 갖다가 위법을 자행한 사태가 벌어졌고, 부동산 3법을 발의한 의원 역시 똑같은 행위를 저질렀다. 이러니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아래 임대차법) 통과·시행 전 본인 보유 아파트의 임대료를 인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했다(관련 기사 : 연이은 부동산 악재... 이번엔 박주민 '내로남불' 논란 http://omn.kr/1snyr ).

정부·여당을 겨냥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프레임 강화다.

김 위원장은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부동산 정책이 25번 실시됐는데 한 번도 제대로 성공 못했다. 그 결과 투기는 만연돼 있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세금폭탄을 퍼붓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이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어제 여당의 실패를 자인하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치에서 후회라는 것은 끝을 의미한다"며 "(국민은) 선거를 앞두고 체면치레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를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배지 10개 가까이 달고 다닌 박주민, 지독한 위선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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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도 김상조 전 실장과 박주민 의원을 호명하면서 정부·여당을 '위선자'로 규정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박주민 의원을 보면 (양복 상의에) 배지들을 거의 10개 가까이 달고 다닌다. 평소 사회적 약자의 한과 슬픔, 아픔을 자기들이 독점해서 대변하는 척 했고,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임대차법을 대표발의한 사람이 박주민 본인"이라며 "세상에 어떻게 이런 지독한 위선자들이 많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바로 옆에 있는 (청와대) 정책실장과 임차인과 약자를 보호한다고 임대차법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의원이 이런 것을 알면 LH 사태보다 훨씬 분노할 일이고 이 정부의 거짓과 위선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김상조·박주민의 위선적 행태, 이것이 이 정권의 민낯이라고 본다"면서 "(국민이) 오만하고 위선적 정권을 심판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대국민)사과쇼를 한들 이제 늦었다. 국민이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종인#박주민#유승민#국민의힘#서울시장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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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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