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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지역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정 청장은 1일 오전 11시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관 등 현장대응요원들과 함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보건소에 방문했다. 다른 시민들과 동일하게 정 정장은 백신 접종에 앞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예진을 맡은 의사와 이야기를 나눈 뒤에 예방접종을 받았다.

정 청장은 접종을 받고 관찰실에서 대기를 하며 "별로 아프지 않았고, 지금은 괜찮은데 발열 등 이상반응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라며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순서가 오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 예방접종은 코로나19 극복의 지름길이다"라고 밝혔다.

취재진 앞에서는 "제가 (다른 국민들보다) 먼저 맞게 돼 송구하다. 그러나 제가 먼저 접종해서 국민들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고, 또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접종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정 청장이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통령, 총리, 질병청장 접종... 2일 의료직능단체 대표들 접종, 최대집 거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정 청장은 현재 접종 대상으로 분류된 역학조사관 등 1차 대응요원이나, 75세 이상이 아니다. 그러나 '예방접종률 향상', '대국민 신뢰 제고', '방역적 필요성' 등을 감안해 질병청장이 제한적으로 예방접종 대상을 결정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심의위원회가 결정했는데, 이 대상에 정 청장도 포함된 것이다.

한편 2일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할 예정이다. 반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공개 접종을 거부했다.

김기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일 방대본 브리핑에서 "총리, 장관, 정 청장 등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콘트롤타워 핵심 인사이기도 하고, 국민들이 백신의 안전성·효과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나 우려를 해소하고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먼저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아스트라제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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