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1일 "한미 양국간 외교·국방장관회담 및 2+2 장관회의에 이은 안보실장 방미 등 각급의 긴밀한 협의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율되고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는 가운데, 주변국들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NSC 상임위는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이 오는 2일(현지시각)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위해 미국 방문 중이라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렸다.
청와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NSC 상임위는) 한반도와 지역 안보정세를 점검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위한 유관국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유관국들 모두가 협력적 자세로 관련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NSC 참석자들은 최근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들은 "미얀마 군경이 자국 국민 사상 등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으며 "유혈 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미얀마의 민주적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가고, 현지 우리 국민과 진출기업의 안전 확보와 상황 악화시 신속한 철수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