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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2일 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민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내곡동땅)불법 경작자의 말은 의미가 없다' '(용산참사는) 철거민들의 폭력적 저항에서 생긴 일' 등 오 후보가 용산 참사나 내곡동의 경작자들에 대해 하시는 말씀을 보면 그분의 인식 자체가 그렇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오 후보는) 기억 앞에 겸손하기 전에 사람 앞에 겸손해야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지금 투표중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수년 동안 서울시민들은 사람 중심의 서울시를 가꿔왔다"라며 "앞으로 더 사람 중심으로 가야 되는데 잘못하면 그게 후퇴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오 후보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들렀다는 식당 주인의 증언이 추가로 나온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이 "오늘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이 (오 후보가) 키가 크고 잘생겼다더라(고 기억하더라)"라고 운을 띄우자 "저 같은 사람이 갔으면 기억을 못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해당 식당 주인의 아들이 "당시 오 후보가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주장한 대목을 언급하며 "페라가모가 뭔지 모르겠다. 프로스펙스는 알지만"이라고도 했다. 이에 서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 상표인 프로스펙스는 알지만 페라가모는 유명 명품 브랜드로 값이 아주 비싼데, 사실이라면 오 후보에게 많이 실망할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 위원장은 오세훈 후보가 과거 20대·21대 총선 때 서울 종로와 광진을 지역구에서 각각 정세균 국무총리와 고민정 의원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다가 실제 결과에선 패배했던 점을 지적하며 "이상하게 여론조사 기관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에 늘 오 후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대처하는 것은 박영선 후보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오세훈#페라가모#내곡동땅#서울시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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