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도 경남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2일 오후 5시부터 4일 오후 5시 사이 신규 확진자 28명(경남 2982~3004)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4월에는 1일 18명, 2일 28명, 3일 14명에 이어 4일 8명이 발생해 전체 68명(지역 66명, 해외 2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경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300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28명)를 지역별로 보면, 진주 6명, 창원 3명, 양산 3명, 통영 2명, 함양 1명, 거제 3명, 김해 4명, 합천 1명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진주 목욕탕 관련 2명 ▲도내 확진자 접촉 6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7명 ▲해외입국 2명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2명 ▲수도권 관련 1명 ▲조사중 1명이다.
3일 발생한 진주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으로, 격리되어 있었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3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날 발생한 진주 다른 확진자 3명은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이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 내지 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날 발생한 창원 확진자 2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 접촉이고, 다른 1명은 부산 확진자 접촉이다.
또 이날 발생한 양산 확진자 2명은 각각 부산과 울산 지역 확진자 접촉이다.
이날 오후 발생한 거제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이날 김해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자다.
이날 저녁 발생한 김해 확진자 1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4일 발생한 김해 확진자 1명은 경기도 고양 소재 바른법연구원 방문자로,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전체 13명에 대해 검사를 해 4명이 양성이다.
같은 날 발생한 김해 다른 확진자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으로 나왔고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발생한 거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해외입국자이다. 또 거제 확진자 1명과 통영 확진자 1명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3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발생한 진주 확진자 1명과 합천 확진자 1명은 각각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합천 확진자는 합천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 75명과 교직원 39명 등 총 11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양산 확진자 1명은 울산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는 입원 235명, 퇴원 2752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001명이고, 자가격리자는 3209명이다(누적 확진자 숫자와 확진자 번호에서 3명이 차이가 나는 것은 지난해 분류 과정에서 음성인데 양성으로 발표되었다가 이후 정정되었기 때문).
한편 진주시는 3월 13일부터 격상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1일까지 연장한다. 진주지역 목욕장업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5일부터 해제되고, 강화된 목욕장업 방역수칙을 적용받게 된다.
경남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 대상자의 백신공급 1만 1700명 가운데 지난 2일까지 3959명(34%)이 접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