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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9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9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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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9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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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창원마산 한국산연(산켄전기) '폐업 철회'와 거제 대우조선해양 '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다시 거리에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9일 오후 창원에서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노동자들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남도청 앞까지 거리행진해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일본자본 산켄전기는 지난해 7월 한국산연 폐업 결정했다.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 조합원들은 '위장 폐업'이라며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 원정투쟁이 어려운 가운데, 일본지역 노동·시민단체들이 '한국산연노조를 지원하는 모염'을 결성해 연대 투쟁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역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정작 나서야 할 민주당 경남도당과 경남도는 대책없이 면담을 지연시키거나 입장을 내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산켄전기의 위장폐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한국산연지회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4월 15일까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 김정호 국회의원과의 면담 추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약속된 날짜가 훨씬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노동자들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면담성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각 중단'을 내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3월 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김경수 지사가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과 힘을 가진 정부 여당과 지방자치단체장을 향한 호소가 반복, 지속되고 있음에도 어느 누구도 노동자의 목소리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보다 못해 도지사의 올바른 역할을 촉구하며 도청 앞 천막농성에 돌입했지만 이제는 일말의 희망조차 기대할 필요가 없음을 결단한다"고 했다.

이들은 "현대재벌을 옹호하고 경남 경제를 파탄으로 내 몰은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오늘 집회를 기점으로 남아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대주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기로 2019년 1월 발표했고, 현재 국내외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거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29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청원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29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청원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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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9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9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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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9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9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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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산연, #대우조선해양,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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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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