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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 해군은 3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신형 호위함 5번함인 '대전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대전함은 해군에서 운영 중인 1천500t급 호위함(FF)과 1천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고자 건조한 신형 호위함(FFX 배치-Ⅱ)이다. 사진은 신형 호위함 대전함(5번함). 2021.5.3
해군, 신형 호위함 '대전함' 진수해군은 3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신형 호위함 5번함인 '대전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대전함은 해군에서 운영 중인 1천500t급 호위함(FF)과 1천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고자 건조한 신형 호위함(FFX 배치-Ⅱ)이다. 사진은 신형 호위함 대전함(5번함). 2021.5.3 ⓒ 해군 제공
 
해군은 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2800t급 신형 호위함인 '대전함'의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함은 전술함대지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하이브리드 엔진 체계를 탑재한 다섯 번째 신형 호위함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인 대전함은 해군에서 현재 운용하고 있는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게 된다.

대전함은 유사시 함정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250여 km의 전술함대지유도탄과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물속으로 발사되는 일반 어뢰와는 달리 로켓추진 장치로 공중으로 발사됐다가 바다로 들어가 잠수함을 타격하는 장거리 대잠어뢰(사거리 20여 km)도 탑재한다.

적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저주파 수통형 음파탐지체계인 예인형 선배열 음파탐지기(TASS)도 탑재돼 있고, 해상작전헬기 1대를 별도로 운영할 수 있어 해군의 대잠수함 작전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순 해군본부 전투함전력과장은 "대전함은 수상·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 및 공격 능력이 향상됐고 특히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강화돼 향후 해역함대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수식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국가 비전을 뒷받침할 해군력 건설은 해군 차원을 넘어 국가 해양력 구축의 핵심"이라며 "오늘 진수한 대전함이 '필승해군·선진해군'의 주역이자 국가 해양력의 핵심으로 당당하게 그 역할을 다해주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도청 소재지, 시 단위급 중소 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원칙 등에 따라 신형 호위함 5번함을 대전함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대전함은 이전에도 해군 함정에 사용됐던 함명이다. 과거 대전함(DD-919)은 1945년 미국에서 건조돼 1977년 한국 해군에 인도된 후 20여 년간 해상작전을 수행하다 지난 2000년 3월 퇴역했다.

#대전함#신형호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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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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