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마산내서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 향유를 위한 '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을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은 지난해 1월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주민 4864명의 서명을 받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요구해와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트게 된 것이다.
창원시는 "조속한 건립을 위하여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세입 감소, 지출 증가 등으로 시비 투입 시기를 조절하고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고 했다.
이 사업을 일반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한 창원시는 다양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의 공공도서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공공도서관 건립에 따른 국비를 최대 84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균특사업' 신청 시기를 조정하여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창원시는 "내서지역 광역의원과 힘을 합쳐 지방재정법, 경상남도 보조금관리조례에 근거한 공공도서관 건립에 따른 경남도의 보조금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은 내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창원시는 추경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000만원 확보하고, 2022년 부지매입비 10억을 투입하여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6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인철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내서도서관 복합화사업이 시대 상황에 맞는 지역사회의 생활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쾌적한 문화중심 복합 공간이 되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