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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남저수지 부근 논습지와 풀숲에 아기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설치된 그물과 포획용 도구.
창원 주남저수지 부근 논습지와 풀숲에 아기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설치된 그물과 포획용 도구. ⓒ 창원시청
  
 창원 주남저수지 부근 논습지와 풀숲에 아기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설치된 그물과 포획용 도구.
창원 주남저수지 부근 논습지와 풀숲에 아기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설치된 그물과 포획용 도구. ⓒ 창원시청
 
경남 창원시가 주남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논습지와 풀숲에서 자라는 아기뚜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작전'에 나섰다.

람사르문화관에서 조성한 논습지 둘레와 풀숲에 길이 250m의 그물펜스와 포획용 도구(트랩) 12개가 설치된 것이다.

이는 아기두꺼비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물찻길사고(로드킬)'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도다.

창원시는 "아기두꺼비가 안전하게 인근 야산으로 이동을 유도하고 일부는 포획용 도구를 통해 포획하여 서식지로 이송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현재 이곳에 아기두꺼비 1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기두꺼비는 뒷다리와 앞다리가 모두 나와 있는 상태다.

창원시는 "람사르문화관 뒤 논 습지 물가와 풀숲에 숨어 비가 오면 이동하려는 듯 논 습지 밖으로 어제부터 수백 마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두꺼비는 무리 지어 우수한 생태환경을 나타내는 환경부 지표종이면서 관심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양서류이다.

문용주 창원시 주남저수지과장은 "람사르문화관에서 조성한 논 습지가 두꺼비의 산란장소로 확인되면서, 인근에 서식하는 두꺼비가 모여 집단 산란하는 습성을 고려해 앞으로 양서·파충류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가면서 두꺼비 산란지로 보호 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기두꺼비#주남저수지#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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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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