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고 염색업체 관련 확진자도 11명 발생했다.
27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9819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 확진자는 북구 6명, 동구와 수성구 각 5명, 달서구·서구 각 4명, 달성군 2명, 중구 1명이다.
지난 12일 구미와 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이용자와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0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8명 가운데는 유흥주점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 n차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 6명이다.
누적 확진자 207명 가운데 54명은 외국인 종업원이고 11명은 내국인 종업원이다. 또 8명은 외국인 이용객이고 80명은 내국인 이용객, 6명은 외국인 n차 감염자, 48명은 내국인 n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또 서구 염색업체 관련 확진자도 11명이나 나왔다. 지난 25일 종사자 2명이 유증상을 보여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사업장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이 업체 직원 30여 명을 상대로 검사한 결과, 종사자 8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김천 4명, 포항과 경산 각 2명, 경주·구미·영덕·문경 각 1명 등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463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