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가 결국 연기됐다.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당초 금일 오후 예정된 당 대표 본경선 진출자 발표는 여론조사 완료가 늦어지는 관계로 내일(5.28) 오전으로 연기되었다"라고 공지했다.
당초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당직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며, 김 원내대표 개인 일정은 물론 당 공식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컷오프 결과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6, 27일 양일간 실시하기로 한 여론조사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결국 발표가 밀리게 됐다. 현재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도 하태경·유경준·황보승희 의원 등이 문제를 제기하며 긴급 의원총회 소집까지 요구를 한 상황이다. 호남 및 청년 계층이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당권주자들 사이의 '계파' 논쟁도 연일 격화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