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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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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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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버마)에서 시민불복종항쟁(운동, CDM)을 벌인 청년 10여명이 군사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CDM 측과 소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대표 조모아) , 경남이주민센터(대표 이철승), 경남미얀마교민회(대표 네옴)는 26~27일 벌어진 상황을 사진·영상과 함께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이같은 소식도 전했다.

시민불복종항쟁을 주도하다 체포된 청년 10여명이 군사법정 1심에서 '살인죄'가 적용되어 사형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미얀마 국영 텔레비전과 신문에서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국내 언론사에 제공된 사진을 보면, 사형 선고를 받은 청년들이 손에 수갑을 차고 있다. 복장은 '죄수복'이 아닌 평상시 입던 옷이다.

조모아 대표는 "국영 TV와 신문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청년들의 사진을 찍어 보도한 것"이라며 "시민불복종항쟁 측에서 관련 사진을 내려받아 보내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군부 쿠데타 세력의 언론에서 어제 보도를 했다고 한다"며 "곧바로 사형 집행이 되는 건 아니고, 일정 기간 유예 기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곳곳에서 시민방위대와 군경이 교전을 벌이고, 민주화시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6일 오후 사가잉주 마인구 빠옥청마을과 청진마을에서는 시민방위대와 군경의 교전이 벌어졌다. 이 교전에서 상당수 미얀마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양곤시 따께따구에서는 지뢰 6개가 폭발했다는 것이다. 카렌주와 꺼친주, 꺼야주, 따닝라이주, 친주에서도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몽유와시에서 시민들이 26일 야간에 '반독재 집회'를 벌였고, 사가잉주 까레이시에서도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만달레이 빠지다쿤구에서는 26일 저녁 촛불시위가 벌어지기도 했고, 꺼친주 모가운시에서는 27일 아침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한편 미얀마는 6월 1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는데, 상당수 학생들이 수업 거부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승 대표는 "미얀마 교육당국은 입학 신청을 받고 있지만, 현재는 일부만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입학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은 군사독재의 교육 받기를 거부하며 문민정부가 집권할 때 입학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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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군부 쿠데타, #시민불복종항쟁, #민주화시위, #군사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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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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