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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는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많은 국가들에 영감을 주었다"면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바이오강국인 만큼 백신 생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답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15분부터 45분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현안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관련 기사 : 한국-덴마크 정상회담 "녹색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 격상" http://omn.kr/1tixg ). 

또한 양국 정상은 향후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부간, 기업간 협력을 증진하고, 해운협력, 해양 디지털 국제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유엔 안보리, 유엔 인권이사회,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서의 상호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미얀마의 민주주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자,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고 알렸다.

올해는 한국과 덴마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 동맹' 1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박 대변인은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이정표가 되는 해라는 데 뜻을 함께 했다"면서 "아울러,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이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채택된 것을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국은 신뢰할 만한 동반자로, 향후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했으며, 문 대통령은 "한국과 덴마크가 녹색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회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프레데릭센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해 기후·환경분야의 양국간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정상회담이 끝난 후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실시간 토론세션에 참석했다. 덴마크는 탄소중립 등 녹색전환 선진국으로 2018년 제1회 P4G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문재인#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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