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모여 "집담감염 사태를 분석·진단"하고 "코로나19 사태에 진주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를 살펴보는 집담회가 열린다.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가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온라인(줌)으로 여는 집담회다.

진주같이는 "작년 2월, 진주시에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1257명의 확진자가 나와 경남 도내 최다 확진자가 나온 지자체가 되었다"며 "여러 차례 집단감염이 일어난 결과"라고 했다.

이들은 "진주시는 지난 3월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3월 29일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 방역수칙 위반 업소 처분 중 절반 이상이 진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지역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조금씩 다른 행정을 펼치고 있기에 지자체 별로 방역수칙을 위반 처분을 받은 업소와 5인 이상 사적모임의 수를 기계적으로 비교하는 것으로 특정 지역의 시민의식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진주시는 일관되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의 원인은 방역수칙 위반과 시민의식 때문이라는 분위기의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진주같이'는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사태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로 분석하고 진단하는 공간을 만들려 한다"고 했다.

줌 화상회의로 벌어지는 집담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기수 경상대 예방의학과 교수, 최승제 지역재생연구소 소장, 정호윤 중앙시장 통큰김밥 대표, 정인후 진주시의원, 김현숙 진주같이 공동대표가 토론한다.

이어 시민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속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진주같이'는 이날 집담회 결과를 정리하여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집담회 마련.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집담회 마련.
ⓒ 진주같이

관련사진보기


태그:#코로나19, #진주같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