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주점 관련 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 6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4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5명이 증가한 1만136명으로 늘었다.
주소지별 확진자는 달서구 15명, 북구 14명, 동구 12명, 수성구 10명, 달성군 4명, 남구와 중구 각 3명, 서구 2명, 경북 경산에서 이관된 2명 등이다.
신규확진자 중 20명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종사자 3명과 이용자 5명, n차 접촉으로 인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유증상 검사에서 n차 감염과 접촉자 등 6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12일 구미와 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종업원과 손님, 유사업소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85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바(Bar) 관련 확진자도 이용자 4명과 n차 접촉자 1명 등 5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동구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직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되자 직원 전수조사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청 공익요원 확진 이후 검사에서 추가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돼 모두 8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경산에서는 지인 모임 관련으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자가격리 중 유증상을 보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13명이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3일 74명에 이어 4일에도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자 오는 5일 0시부터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경북에서는 국내발생 8명과 해외유입 3명 등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73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주 3명, 김천·영천 각 2명, 포항·구미·경산·청도 각 1명 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