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8일 본사, 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강도 높은 자체 경영혁신을 병행할 것을 다짐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관련사진보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 임직원원들이 고개를 숙였다.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있는 LH는 8일 본사·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었고, 회의에 앞서 고개를 숙인 것이다.

이날 회의는 하루 전날(7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 앞서 김현준 사장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김 사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혁신방안에 따라 LH를 혁신해서 LH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주택공급, 주거복지, 2.4 대책 추진 등 LH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LH는 정부의 혁신방안 이행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계획을을 수립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준 사장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H는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혁신방안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LH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께 보고드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