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9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26명으로 늘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자가격리 중 유증상자 1명, n차 접촉자 3명 등 모두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351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일반주점 관련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인한 3명과 n차 접촉자 2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63명이 됐다.
달서구 교회 관련 지난 6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교인들에 대한 검사에서 추가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경북 교인 모임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 열린 교역자 모임에 참석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동호회 모임 관련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수성구 만촌동 목욕탕 관련 이용자 1명과 접촉자 2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최근 대구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것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그룹이 3개나 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서구 소재 유통회사 관련 집단감염, 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동구 거주 지인 모임 관련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유흥업소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가 급증하자 9일부터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을 1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이날 0시 기준 국내감염 12명, 해외유입 1명 등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478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주 3명, 경산 3명, 성주 3명, 김천 2명, 구미 1명, 칠곡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