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인간 소외 현상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인간과 기술 포럼'이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세 번째 포럼의 주제는 '기술과 포용성-기술에 반영되는 사회의 편향성과 해소 방안'이다. 이번 포럼의 시청을 원하는 경우 6월 23일까지 인문360° 누리집(https://inmun360.culture.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중계 영상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토론의 사회는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가 맡는다. 1부에서는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임소연 교수가 <'이루다'가 꿈꾼 세상, '이루다'에 담긴 세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하대청 교수와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김종우 전문연구원이 '시대를 반영하는 기술, 시대를 제안하는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부에서는 ▲더밀크코리아 박원익 부대표가 '실리콘밸리가 포용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식'을 주제로 발표하고,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최문정 교수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오세욱 책임연구원이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의 구체적인 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인간과 기술 포럼'은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인간의 존재와 삶의 양식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인간을 위한 기술'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 아래 이를 사회에 확산하고 인문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에 첫 문을 열었다.
올해 토론회는 더욱 다양한 주제로 8월, 10월,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이어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대 사회의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그 기술에는 어두운 사회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고,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 혜택에서 소외되는 집단이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술 속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 기술의 포용성에 대해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