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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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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는 2주간의 이행기간을 뒀지만, 거리두기 체계가 7월부터 개편되면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7월부터 접종을 한 번이라도 받으신 분은 한적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으셔도 되지만, 변이바이러스 등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국내 감염 사례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특단의 방역 대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감염사례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총리는 "2주간의 이행기간을 두긴 했지만, 7월부터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되면 감염 확산의 위험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수도권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방역의 최대 승부처이기에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7월 초부터 특단의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세계에서 백신접종이 가장 빠른 나라도, 방역 모범국가도 한순간의 방심과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다시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영국은 방역 완화 후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어, 지난달 1,000명대까지 낮아졌던 하루 확진자가 다시 2만명을 넘었다"고 우려했다.

또 김 총리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이스라엘은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호주 시드니는 2주간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갔다"면서 "거리두기 개편으로 자율이 확대되지만,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재확산은 우리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을 접종했다하더라도,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국가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7월부터 접종을 한 번이라도 받으신 분은 한적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으셔도 되지만, 변이바이러스 등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태그:#김부겸, #코로나19, #델타 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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