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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호텔현대 바이 라한 소연회장에서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활용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호텔현대 바이 라한 소연회장에서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활용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유죄 선고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윤 전 총장께서도 개인적으로 보면 가슴 아프실 텐데 잘 대응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 도중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처음 듣는 말씀인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반응했다. 이 지사는 "그간 기사를 통해서 많이 봤지만 (동업자들과) 같이 범죄적 사업을 했는데 당신은 책임이 없는 걸로 각서를 썼다고 해서 이분만 책임을 면했다는 걸 보고 '이건 아닌데, 사법적 정의 측면에서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분(최씨)이 소위 말하는 '힘이 있나 보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사필귀정인 것 같다"라며 "이제 제 자리에 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도 "개인이 형사처벌 받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걸 통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소위 일반 예방, 또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행태를 반복하지 않는 특별 예방 효과를 앞으로도 잘 거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께서도 개인적으로 보면 가슴 아프실 것"이라며 "잘 대응하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요양급여 22억9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은 윤 전 총장 장모 최은순(74)씨는 이날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 장모 건과 함께 이 지사의 또 다른 도덕성 문제인, (과거 스캔들 논란이 있었던) 배우 김부선씨에 대한 입장이 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분 얘기는 이정도 하면 됐다"라며 "얼마나 더 증명을 해야 되겠나. 그 정도로 해주시고, 판단은 국민들께서 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재명#윤석열#장모#김부선#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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