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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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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을 잊지 말자."

'민주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이 7일 이같이 쓴 펼침막을 들거나 외치면서 거리에 나섰다.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측으로부터 현지 상황(사진·영상)을 받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이날 상황을 전하면서 '7·7 기념시위'를 강조했다.

이날 양곤시, 다외시, 까레이시, 몽유와시, 만달레이시, 예이마시 등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시민들이 대부분 "7월 7일을 잊지 말자"고 쓴 펼침막을 든 것이다.

특히 다외시에서는 시민들이 '7·7 기념시위'를 벌이면서 횃불을 들기도 했다.

또 몽유와시에서는 시민들이 군부의 상징 깃발을 불태우기도 했다.

'7·7 기념시위'가 무엇일까. 이는 1962년 벌어진 양곤대 학생들의 항쟁을 말한다. 이 항쟁은 우리나라의 부마민주항쟁이나 광주민주항쟁을 섞어 놓은 것과 비슷하다고 한국미얀마연대는 설명했다.

그해 7월 7~8일, 양곤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것이다. 학생들은 '억압적 규칙', '자치활동 규제'에 저항했고, 네 윈 당시 군부정권에 대항해 비폭력 저항을 벌였다.

당시 군부는 강경 진압했고, 시위 참가자 5000여명 가운데 100명 넘게 사망했던 것이다.

그때 시위 도중 총탄을 맞은 쩌 윈(Kyaw Winn) 학생은 양곤대 학생회 건물 안에 피신해 있다가 벽에 자신의 피로 '7월 7일을 잊지 말자'고 썼고, 그 뒤 그는 숨지고 말았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쩌 윈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니 전설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미얀마 시민과 대학생들이 당시 양곤대 학생들의 시위를 기리며 거리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양곤대 학생과 시민들은 "군사독재 물리칠 때까지 싸우자"고 쓴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또 이날 만달레이시에서는 학생과 스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민주화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에서는 2월부터 연일 민주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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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민주화 시위,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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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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