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가 우리나라 수산해양계 대학 최초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을 건조한다.
이에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이 원양·연근해 어업 실습에서 안전성·전문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학은 기존의 어업실습선인 '새바다호'(건조 20년)를 대체할 LNG 추진 어업실습선 건조 업무 협약식을 오는 12일 오후 부산 다대동 다대조선소에서 개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발주처인 권순기 총장, 정우건 연구부총장과 건조사인 대선조선(주) 이수근 대표이사, 감리사인 (주)한국해사기술 유희철 대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어업실습선 건조 예산은 484억 6100만 원이고, 길이 95.3m, 너비 15.4m, 깊이 8.4m, 흘수 5.5m 규모이며, 총톤수는 4239t이고 승선인원은 110명, 최대 속력은 16노트이다.
새 어업실습선의 공식 명칭은 추후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새 어업실습선 건조 사업은 2022년 3월 착공하여 8월에 기공하고 12월에 진수하게 된다. 경상국립대에 인도하는 시기는 2023년 11월로 예상하고 있다.
권순기 총장은 "교육부 최초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이 건조되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승선 실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기사 지정교육기관 최초의 LNG 교육 설비를 이용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