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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 등을 두고 "국민들이 피곤해한다"며 "이제는 좀 그만 웃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게 한 마디 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과거 문제삼지 않았던 일'이라며 정치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원전 마피아 수준 발언을 했다"며 "그런가하면 탄소중립 토론모임에선 '탄소중심'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썼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걸 애교로 봐야하는지, 되물어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집단이라는 특수검사 수장을 지낸 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혹시 그래서 정치적 중립을 금과옥조 삼아 검찰을 지휘해야 할 분이 정치중심으로 일처리를 해왔던 것이냐"며 "이제는 좀 그만 웃겨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순간 다른 회의 참석자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캠프는 해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7일 늦게 기자들에게 "지난해 10월 26일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오염수 처리는 일본의 주권적 결정사항'이라고 한 답변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근 입장을 변경해 검증을 요구하니 일본 정부의 협조를 얻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 윤석열, '후쿠시마 오염수' 발언 논란에 "강경화 답 지적한 것" http://omn.kr/1udd7)

#윤호중#민주당#윤석열#후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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