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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 경남도청
 
진주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에 들어설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경남도는 8일 경남도청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 위원, 도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추진단 사무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환자 의료이용 현황 분석을 통한 환자 진료권 설정 및 병상규모 추정, △유사 규모 공공병원 사례 조사를 통한 진료과목 선정, △지역주민 설문조사 결과, △부지 적정성 검토 결과 등에 대한 중간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지방의료원의설립및운영에관한법'에 따라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하여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것이다.

경남도는 "용역 수행과정에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의료취약지인 서부경남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부경남의 거점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앞으로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에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제외'가 되도록 추진하고, 오는 8월까지 설립 운영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지방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까지 보건복지부에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쯤 결정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새로 짓는 공공병원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적이 있다.

사업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2022년 상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고,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빠르면 2023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대로 된다면 2025년 완공 목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지사 공약사업인 서부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확충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20년 공론하 과정을 거쳐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에 짓기로 결정했다.

#공공병원#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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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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