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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낙동강 함안 칠서취수장 녹조.
 7월 1일 낙동강 함안 칠서취수장 녹조.
ⓒ 임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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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칠서취수장' 지점에 녹조가 심해 '조류경보 경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8일 오후 4시를 기해 낙동강 하류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환경청은 칠서 지점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단계 발령기준(1만세포/㎖)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서지점 조류 측정에서는 6월 28일 2만 5454세포/㎖, 7월 5일 5만 4753세포/㎖로 나왔다.

조류경보는 남조류세포수 1000세포/㎖ 이상이면 '관심', 1만 세포/㎖ 이상이면 '경계', 100만세포/㎖ 이상이면 '대발생'을 발령하게 되어 있다.

낙동강환경청은 "이번에 '경계' 단계 발령은 칠서 지점의 6월 이후 수온이 25℃ 이상을 유지하였고, 6월 중 간헐적 강우로 유역의 영양염류가 수계로 유입되어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설묭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7월 3일)부터 시작된 장맛비의 영향으로 남조류 세포수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낙동강환경청이 밝혔다.

낙동강환경청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경보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한다"고 했다.

낙동강환경청은 당초 주 1회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이날부터 주 2회(월, 목)로 늘려 실시하고, 조류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 수돗물 독소검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호중 낙동강환경청장은 "조류의 농도가 높아져 지역주민들의 먹는 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취․정수장의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처리 강화에 역점을 두고 조류 발생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낙동강경남네트워크의 현장 답사에 따라 지난 2일 <낙동강 녹조 창궐... 취수장에다 농수로까지 짙은 녹색>이라는 제목으로 녹조 발생 상황을 보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낙동강 녹조 창궐... 취수장에다 농수로까지 짙은 녹색 : 7월 2일자

태그:#낙동강, #조류경보, #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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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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