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이륜차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사망사고율이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5월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TEAM 이륜차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자동차관리법위반 등 모두 51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TEAM 이륜차 단속이란 '팀으로 오토바이 운전자의 불법을 단속하다(Team Enforcement Aiming Motorcycle)'는 의미이다.
팀 단위로 조직된 경찰은 오토바이의 뒷 번호판을 확인한 후 위반사항을 전방 근무자에게 무전으로 알려 단속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번호판 가림과 미부착 등 자동차관리법위반 226건, 의무보험 미가입 등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124건, 무면허 등 도로교통법위반 84건, 수배자와 불법체류자 등 기타 36건 등을 단속했다.
지난해 6월 교통사망사고 12건 중 5건이 이륜차운전자 사망사고였으나 이번 특별단속 결과 교통사망사고는 5건으로 지난해보다 58.3% 감소했고 특히 이륜차사망사고는 1건으로 지난해 대비 80% 감소했다.
또 이륜차 교통사고는 지난해 6월 143건에서 올해 106건으로 25.9% 감소했고 사고 관련 부상자 수도 지난해 191명에서 올해 138명으로 27.7% 감소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의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TEAM 이륜차 단속을 연중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륜차의 번호판 위반사례를 꾸준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