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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녹색병원의 업무협약.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녹색병원의 업무협약.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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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 아래 '금속지부')가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조선소 하청노농자들을 위해 '의료·생계' 지원한다.

금속지부와 녹색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근골격계질환 등 재활사업을 진행하는 건강한 동행을 시작한 것이다. 업무협약식은 19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녹색병원은 대상 노동자들에게 의료봉사의 개념으로 무상의료를 지원하고, 금속지부는 대상자가 치료를 받을 기간 동안 생계지원금을 지원한다.

금속지부는 이를 위해 2000만원을 사회연대기금에서 출연하며, 대상자들은 집중치료기간인 1개월 동안 금속산업 최저임금의 50%인 99만 4400원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녹색병원은 수술과 시술은 물론 MRI 등의 영상검사, 근골격계 집중 재활 치료 등 집중재활치료를 1개월 동안 지원한다.

신청대상자는 중위소득 120% 이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기준은 이전 1년 동안의 소득을 반영하여 심사할 예정이다.

금속지부와 녹색병원은 업무협약으로 △업무복귀가 어려운 몸 상태를 가진 산재 요양자 △산재 불승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 △산재 치료가 종료되었으나 여전히 아픈 노동자 △불이익을 이유로 산재신청을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간다.

금속지부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은 원청의 납기 재촉 등으로 숱한 산업재해와 중대재해를 당해 왔다"며 "하청노동자는 회사의 압력, 고용상의 불이익, 취업의 어려움 등의 우려로 건강이 악화되어도 산재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금속지부와 녹색병원은 "조선하청노동자들이 필요한 의료지원과 의료지원을 받는 동안의 최소한의 생계비 지원으로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조합원들이 매월 1000~2000원씩 모아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태그:#금속노조, #녹색병원, #사회연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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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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