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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거제시장이 3일 세종시 정부청사를 찾아 김부겸 국무총리를 면담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3일 세종시 정부청사를 찾아 김부겸 국무총리를 면담했다. ⓒ 거제시청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3일 세종시 정부청사를 찾아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최대 현안인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에 대한 정부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변 시장은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위해 경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강석주 통영시장·허성무 창원시장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후 변 시장은 지속적으로 국무총리 면담을 추진해왔다.

이날 김부겸 총리를 만난 변 시장은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대우조선 매각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의 매각과정은 조선업황의 개선 흐름과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또 거제시는 "LNG선의 독과점 문제 해소라는 조건부 승인에 맞추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스스로 낮추고 포기하여 국내시장을 축소하고 국익을 훼손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이 이대로 매각된다면 고용위기와 산업위기를 더욱 악화시켜 거제와 경남의 지역경제는 파탄에 이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변광용 시장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인 2022년 국가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변 시장은 '가덕신공항', '남부내륙철도' 건설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관광활성화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운~남부 간 국도14호선 개량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의 재도약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시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면담을 마친 변 시장은 곧바로 기획재정부를 찾아 최상대 예산실장과 만남을 갖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재차 건의했다.

#변광용 시장#김부겸 총리#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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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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