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함안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캠퍼스형 방과후학교'를 살펴보고 담당자와 대학생 도우미(멘토)들을 격려했다.
함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학교 자체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지 못하는 여러 학교를 묶는, 이른바 '캠퍼스형 방과후학교'를 개강했다. 이는 '아이톡톡'을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방식이다.
경남교육청은 "당초 거점 장소에 여러 학교의 학생들을 모아 강좌를 진행하려 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쌍방향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운영중이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함안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캠퍼스형 방과후학교 온라인 활동 지원실'을 방문하여 강좌 준비물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함안 '캠퍼스형 방과후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110명이 참여하고, 면지역 맞벌이 가정의 학생을 선발하여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환경·로봇·요리·경제·토론·진로 등 6개 강좌로, 준비물은 각 가정에 꾸러미로 발송하여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대학생 도우미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함안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대학생 도우미들은 출석부터 보완·점검, 상담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며 학생들을 돕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대학생 도우미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면서 문제가 되는 다양한 부분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어 보인다"고 했다.
박 교육감은 "캠퍼스형 방과후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며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