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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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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국회에서 LH 관련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이영춘, 윤현중 공동대표가 공청회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성명서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20일 오후 국회에서 LH 관련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이영춘, 윤현중 공동대표가 공청회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성명서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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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체 반대한다. 지역 의견 반영하라."

국토교통부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LH 혁신(조직개편)안'에 대한 온라인 공청회(2차)를 연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이 국회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영춘 회장은 "지난 6월 7일 정부의 LH 혁신안 발표 이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LH 본사가 위치한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 지역사회와 그 어떤 논의도 없이 개혁안이 진행되는 것은 36만 진주시민과 330만 경남도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이어 발언에 나선 조규일 시장은 "정부의 LH 혁신안 발표 이후 무려 10주 동안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혁신안을 규탄하는 국회 앞 릴레이 1인시위,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앞 시위, 성명 발표, 거리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했다.

조 시장은 "오후에 개최될 공청회장을 방문해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고,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정부안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까지 이어질 것이 자명한 만큼 국회의원과 협조해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출, 강민국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LH를 적폐 조직으로 규정해 분리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전문가 집단과 처음 LH 사태를 제기한 참여연대나 민변에서도 반대하는 일방적 LH 쪼개기는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주택공급정책 지연 등 모두에게 실익이 없는 결과로 귀결되기에 기필코 이대로 국회에서 정부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과 조규일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위 주관으로 펼쳐진 LH 조직개편안 공청회장을 방문해 여야 국토위 간사인 조응천, 이헌승 국회의원과 국토부 제1차관, 국토연구원장, 전문가들에게 지역의 의견을 전달했다.

정부는 8월 말 LH 혁신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정부는 경남진주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일부 조직을 국토교통부 등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고, 직원 2000여명을 감축하는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

태그:#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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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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