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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21일 서울 양천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대형 햇빛가리개 아래에서 우산을 쓴 채로 비를 피하고 있다. 2021.8.21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21일 서울 양천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대형 햇빛가리개 아래에서 우산을 쓴 채로 비를 피하고 있다. 2021.8.21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5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비상대응 2단계는 4개 이상 시·도에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국지적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가동된다.

비는 이날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한 상태다. 현재 부산, 인천, 제주도(추자도), 경남·전남·경기 일부지역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비상 2단계 가동에 따라 중대본은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과 해안가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 등에서 주민 일시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지하차도·둔치주차장도 기준에 따라 사전에 차단해 출입을 통제해 달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당부했다.

아울러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하천급류에 주의하라는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도로사면·제방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가능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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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위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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