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린 29명 영웅을 소개합니다."
김해동부소방서(서장 주태돈)는 올해 상반기 동안 구급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소방대원 26명과 일반인 3명한테 '하트세이버', '브레인세이버'의 인증서·배지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브레인세이버'는 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신속·정확한 평가와 적절한 응급처치로 생존율을 높여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이다.
이번 '하트세이버'는 소방대원 18명과 일반인 3명이 인증 받았고, '브레인세이버'는 소방대원 8명이 인증 받았다. 이들의 활약으로 9명의 시민이 소생할 수 있었다. 특히,
김해동부소방서는 "이번 하트세이버 수여에는 구급대원 뿐만 아니라 펌뷸런스 대원과 일반인까지 포함되어 있어 소방이 그동안 추진했던 '펌뷸런스 제도'와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차 공백 시, 또는 구급 현장 지원이 필요할 때 구급장비를 갖춘 소방 펌프차가 출동하는 서비스이다.
김해동부소방서 동상119안전센터 송동훈 소방교는 이번 하트세이버 수여 외에도 코로나19 환자를 전담하여 이송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코로나19 유공 보건복지부장관의 표창까지 수여받았다.
송동훈 소방교는 "구급대원의 당연한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시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동부소방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을 감안하여 대상자들에게 표창, 인증서, 배지를 개별 전달하는 등 비대면 수여식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