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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영상을 통해 제20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축사를 전하고 있다. 2021.8.30
▲ 김정숙 여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영상 축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영상을 통해 제20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축사를 전하고 있다. 2021.8.30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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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0일, "2021년의 대한민국은 국제적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K'를 덧붙인 말들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제20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KOWIN) 대회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이제 선열들이 꿈꾸던 대한민국,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강한 나라를 이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 중에도 마음은 연결된 우리... 낯선 땅 뿌리내리는 한국인들"
 

김 여사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뵙게 됐지만 우리들 서로의 마음은 언제나, 어디서든 굳건하게 연결돼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 전통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려 오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활동이 곧 공공외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를 덧붙인 말들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K-의료와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7월2일 대한민국은 유엔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로 명실상부한 선진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변경한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여사는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미나리>의 대사를 인용해 세계 곳곳에서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는 한인여성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극중 할머니역을 연기한 맡았던 윤여정 배우의 대사를 일부 인용해 "낯선 땅에도 기꺼이 뿌리를 내리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초록줄기를 키워내는 미나리는 어디서든 꿋꿋한 의지를 놓지 않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코윈 대회는 국내외 한인 여성 간 교류와 연대를 위해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21년 동안 61개국 3200여명의 국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9400여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해 온 한인 여성 교류의 장이다.

올해도 26개국 310여 명의 국내외 한인 여성들이 참석해 보건·환경·안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기조강연에서는 줄리정(정지윤) 주스리랑카 미국 대사(전 미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 대행)가 25년간의 국제무대 경험과 미래여성의 역할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분과별 포럼에선 한국얀센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 김옥연 얀센 아·태 부회장, 윤정숙 녹색연합 상임대표, 신혜수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태그:#코윈, #김정숙 여사, #미나리, #한민족여성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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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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