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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행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전파감염 최소화를 위해 의심증상이 있을 시에는 최대한 신속히 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31일 코로나19 관련 설명을 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경남에서는 7월 중하순부터 거의 매일 하루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다 최근 며칠 사이 50~60명대로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수칙 준수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30일 하루 전체 확진자 56명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30일 오후 5시부터 31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25명(경남 9932~9956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16명, ▲조사중 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창원 소재 회사(1) 관련 1명, ▲창원 소재 회사(2) 관련 1명, ▲해외입국 2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4명, 고성 4명, 밀양 2명, 거제·의령·함안·창녕·하동 각 1명이다. 격리 중 양성이 4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 31일(오후 1시 30분까지) 20명이고, 8월 누적 2712명(지역 2660, 해외 52)이다.

창원을 비롯한 상당수 확진자는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 동선노출 접촉이 많고, 감염경로 조사중도 상당수다.

집단감염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창원 소재 회사(1)' 관련해 신규 1명이 발생했고, 기존에 감염경로 조사중이던 1명과 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이 집단 감염 관련으로 재분류되어 현재까지 누적 51명으로 늘어났다.

3개 회사 관련인 이 집단방생은 A회사 7명, B회사 13명, C회사 17명이고, 나머지 14명은 가족과 지인이다.

'창원 소재 회사(2)' 관련해 신규 1명이 추가되어, 전체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고성에서는 고등학생들이 감염되었다. 30일 오후 고성 소재 한 고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되어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2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31일 오전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고성군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27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중이고,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밀양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부산 확진자 접촉이고, 의령 1명은 대구 확진자 접촉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854명, 퇴원 9071명, 사망 2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9953명이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감염 발생 현황

경남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감소세다. 8월 22~28일 사이 확진자는 그 전주(632명)에 비해 158명 감소한 474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7.7명이다.

이 기간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이 219명(46.2%)이고, 다음으로 김해 86명(18.1%), 진주 46명(9.7%), 양산 19명(4%), 거제 16명(3.4%), 창녕 14명(3%), 하동 13명(2.7%), 통영·거창 각 12명(2.5%) 순이다.

확진자 1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그 전주(0.93)에 비해 0.12 감소하여 0.81을 기록했고, 감염경로 조사자수 비율은 1.1%p 감소한 21.5%이며, 격리 중 확진자수 비율은 26.4%로 5.2%p 감소했다.

권양근 국장은 "경남은 일일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여 50~60명대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최근 4주 동안 총 확진자수 대비 외국인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권 국장은 "외국인이 주로 종사하는 사업장과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선제검사를 적극 추진중이다"고 했다.

예방접종이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접종대상자 307만 3278명, 접종예약자 255만 4935명, 누적접종자 187만 6346명이라고 밝혔다.

접종률은 대상자 기준 61.1%, 예약자 기준 73.4%이고, 전체 인구 대비 56.5%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과 관련해, 권양근 국장은 "이상반응 신고 중 중환자실 입원과 사망을 포함하는 중증 사례는 8월 30일 기준으로 총 186건이다"고 했다.

그는 "이상반응 신고는 총 1만 5071건이고, 이중 149건의 경우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회의에 이미 상정되어 있고, 인과성에 대한 판정결과가 나왔거나 곧 안내될 예정이다"며 "중증 사례 중에서 아직까지 인과성이 있는 것으로 결정 난 사례는 없다"고 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8월 1~28일 사이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8월 1~28일 사이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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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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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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